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2동이 지난 9월 11일 성북1권역(성북동, 정릉1~4동) 역량강화 공통교육(주관:정릉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해 11월 1일 고립가구 냉장고 청소봉사를 마지막으로 뜻깊고 의미 있는 동복지대학을 마쳤다. 이날 총 15명이 동복지대학을 수료했다.
이번 동복지대학은 ‘고립’을 주제로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동복지대학’으로 총5회기로 구성했다.
▲'1~2회기 역량강화교육' 성북1권역 공통교육 ‘고립에 대한 이해와 발굴사례 및 공동체의 역할 ▲'3회기 열어가기' 정릉2동 복지현황 및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할교육과 냉장고 정리수납 전문교육 ▲'4회기 실천찾기 워크샵' 고립가구에 대한 안부확인 서비스 현황 알기 및 고립가구 냉장고 정리에 대한 분임별 논의 ▲'5회기 실천활동' 고립가구 냉장고 청소 봉사(3가구) 및 식품키트(20가구) 전달과 수료식으로 진행했다.
정릉2동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김성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자체에서 고립가구에 대한 안부확인이 다양하고 철저하게 관리 된다는 걸 알게 됐으며, 우리 이웃부터 먼저 주위에 고립된 가구가 없는지 살피고, 소외된 가구가 세상밖으로 나와 동행할 수 있도록 냉장고 청소, 1인 가구 조리음식 배우기 등 작은 봉사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동복지대학을 이렇게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더 보람차다고 전했다.
대상자 최00은 “쌓이고 버리지 못했던 음식 가득한 냉장고 정리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깨끗하게 정리해 주고, 식품까지 채워줘 정말 감사드리고 개운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릉2동 관계자는 “역량강화 교육 부터 몸을 사리지 않고 마지막 실천 활동까지 열심히 임해 주신 15명 동복지대학 수강생께 감사드리며, 진정한 의미의 동복지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하겠다”라며 “또한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1인 가구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