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 센터 내 제1강의실에서 지황 재배농가 50명을 대상으로 정읍지황의 품질 유지와 안전한 유통을 위해 재배 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지황 수매에 앞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칠보농협 옹동제약 박원균 한약사가 강사로 나서, 수확 후 지황의 선별 방법과 수매 기준, 수매 가격 등 중요한 정보를 농가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농약안전사용관리(PLS)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농약 사용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했다. 농업 현장에서 경험한 어려움과 올해 지황 작황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농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정읍지황은 약재로서의 가치를 조선왕조실록에도 언급될 정도로 인정받아 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되던 귀한 품목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정읍은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되고, 2015년에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돼 명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정읍지황의 가치 보존과 품질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이용관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매에 필요한 여러 유의사항을 사전에 숙지할 수 있었으며, 재배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