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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산림바이오센터, 특산식물 ‘섬장대’ 증식 기술 민간기업에 이전

지난 10월 ‘섬장대’ 증식 기술 특허출원, 대량생산 길 열려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는 19일 우리나라 특산식물 ‘섬장대’를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했으며, 도내 바이오기업인 ㈜웰그린과 특허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섬장대는 우리나라 특정한 지역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나고야 의정서에 따른 특산식물에 대한 생물 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특산식물은 바이오산업의 신소재 자원으로써 가치가 증대되고 있으나, 재배 규모가 적어 산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전국 최초로 개청된 충북산림바이오센터에서는 산림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천연 물질의 수요에 맞춰 산림자원 발굴과 산림바이오 생산 기술을 확립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증식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섬장대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주식회사 웰그린(대표 백기엽)은 청주시에 위치한 기능성 식물 소재의 세포배양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소재 원료의 대량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으로, 산림바이오센터로부터 이전받은 증식 기술을 활용해 협업기업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소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기업에서 필요한 자생식물에 대한 증식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화 기간 단축을 도모할 수 있다”라면서 “이번에 이전된 특허 기술이 산업체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