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남도는 20일 오후 창원 힐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석‧박사급 전문인력, 도내 에너지 기업, 전문가 등 120여 명과 함께 '경남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 연구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부산대학교 ETU사업단에서 청정화력 발전기술 동향과 지역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 추진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사업에 참여한 창원대, 경상국립대, 경남대 학생들이 기계, 소재, 3D 프린팅, 코팅․세라믹 4개 분야의 24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로 터빈을 가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동력 장치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장비 분야의 꽃’으로 일컬어진다.
세계에서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고온부품 기술개발 및 적용사례, 항공‧방산용 세라믹 코팅기술 개발현황 등을 공유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기업-대학 간 취업연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외에도 ㈜세아창원특수강, ㈜터머솔, ㈜터보링크, 진영TBX㈜, BHI㈜ 등 도내 가스터빈 소재 부품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현황과 가스터빈 산업여건, 취업 트렌드를 공유하여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경남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2021년부터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지자체)경남도, 창원시, 진주시, (대학)창원대, 경상국립대, 경남대, (기업)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사업비 83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가스터빈 전문인력(석‧박사) 200명 양성을 목표로, 실무 연계형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지역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21년~’23년) 목표인원 114명을 초과한 194명의 관련 인력을 양성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가스복합발전 산업을 경남의 미래 에너지 중점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민선8기 도정과제인 ‘지능형 기계·소재·나노부품 산업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평가와 성능검증 플랫폼 개발에 112억 원(국비 89억원, 지방비 13억원 등)을 투입하여, 가스터빈 소재․부품에 대한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 품질평가 데이터 솔루션․품질평가 절차서 개발, 기업지원 사업 추진 등 도내 기업 제조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산 가스터빈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