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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기업 모노리스,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중국 젠더시·칭화캐피탈과 9.81파크 조성 위한 3자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인 ㈜모노리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걸음을 내디뎠다.

 

테마파크 전문기업 모노리스는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의 대표 관광도시 젠더(建德)시, 투자사 썬라이즈칭화캐피탈과 함께 9.81파크 조성을 위한 3자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간 1,8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젠더시의 스마트시티 구현과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젠더시는 모노리스의 첨단 기술과 독창적인 테마파크 플랫폼을 활용해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2014년 제주에서 설립된 모노리스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포츠·게임 융합형 테마파크 개발 기업이다.

 

2020년 제주시 애월읍에 개장한 9.81파크는 연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번 협약은 모노리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자 국내 테마파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는 “제주에서 시작된 9.81파크의 독창적인 기술과 콘텐츠를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중국 진출을 교두보로 글로벌 테마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모노리스의 중국 진출은 제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이번 협약이 기업 성장은 물론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혁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공개(IPO)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상장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장 3년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현재 기존 10개 기업과 신규 6개 기업 등 총 16개 기업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