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강동구 강일보건지소는 강일권역 인구 특색을 고려한 지역밀착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상일동 재건축 사업으로 들어선 1만 7000가구 이상의 신축 아파트와 고덕·강일 공공 주택지구 다자녀 특별공급 혜택 등으로 비교적 많은 청년 인구가 유입되어 임산부나 영유아 자녀 대상 건강지원 희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지난 10월 기준 강동구 전체 인구의 24.2%가 거주하고 있는 강일권역은 아이맘센터 대상자(주 사업대상자 0~9세)의 38%가 밀집되어 있다.
이에 구는 강일권역 인구 특색에 맞춰 지난 2018년 기존 강일분소의 명칭을 강일보건지소로 변경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해 1층 건강관리센터, 2층 아이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관리센터는 만20~69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비만, 복부둘레 등 5가지 항목의 기초 검사와 함께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만성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이맘센터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 ‘태교클래스’, ‘베이비 마사지’, ‘친구랑 영어 운동장’, ‘영유아 맘스바디핏’, ‘조부모 운동교실’ 등 총 20개의 다양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강일보건지소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을 운영해 임산부와 만 2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문 간호사의 보편방문, 지속방문, 엄마모임 등 사회 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강일보건지소는 강일권역의 돌봄 문화 활성화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장애인 복지관 등 지역사회와 협업해 돌봄UP 건강UP’, ‘찾아가는 맟춤형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소모임 활성화를 위한 모아프로그램실, 다목적실, 소회의실 등 공간대여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동구청 누리집이나 강동구 소식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강일보건지소로 전화하면 된다.
최정수 강동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스스로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