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제작 지원과 제품 개발 고도화 등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 사업을 통해 지역 콘텐츠산업의 안정적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원센터는 콘텐츠 기업의 성장과 지역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북도·포항시 주관으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8억원을 포함한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12월 포항시 북구 대신동(舊 선린병원)에 조성한 콘텐츠산업 육성 시설이다.
특색 있는 아이템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콘텐츠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 공간 및 장비·시설 인프라 제공 외 ▵인재 양성, ▵정책발굴, ▵콘텐츠 제작 지원, ▵시장 창출과 판로 개척, ▵투자유치 등 5대 기능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입주기업(29개 사) 총매출액 122억 달성, 고용 창출 83명, 투자유치 2건, 정책발굴 44건 등의 성과를 거두어 지역 콘텐츠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입주기업 중‘플로우스튜디오㈜’는 세계 최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과학실험 장치인‘플로우랩’을 통해‘웹3&메타버스’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AI 기반 과학실험 자동화 시스템인‘JU, 저스트 유니버스(Just Universe)’를 선보여 인공지능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미래가 기대되는 지역 콘텐츠 기업이다.
또한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일원에서 달 모양의‘문 보트(Moon Boat)’를 운영 중인 ㈜나루는 야간에 더욱 빛을 발하는 관광 상품 개발로 부산항 축제 등 지역 축제 행사 참여로 기업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아울러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2024 부산 국제보트쇼 대상, 제18회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역 우수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씨앗드림’은 해양수산부‘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돼 100억 규모 사업을 수주했으며, ‘락킨코리아㈜’, ‘송현M&T’, ‘㈜포포포’, ‘㈜온나무’를 비롯한 입주기업 4개 사는 2024년 총 8건의 수출실적을 거둬 해외 시장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한편 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개최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조안아카데미’ 등 입주기업(10개 사)과 함께 참가해 91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 및 약 7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고, 참가 업체인‘㈜텍스트웨이’는 2건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K-콘텐츠 페스티벌’에 입주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도내 우수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앞으로도 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 지원으로 도내 콘텐츠 기업이 자생력을 갖춘 건실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