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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초 중동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단계로 두바이에서 강원의료기기 전격 세일즈 행보

김진태 지사 2025 아랍헬스 VIP 자격으로 공식일정 시작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에 참가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랍헬스 주최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반영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아랍헬스는 매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을 잇는 중동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1년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하며, 참가 기업 수와 전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 초청 방문은 강원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중동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강원 지역의 24개 의료기기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강원공동관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글로벌 바이어 및 주요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초청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중동 시장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참가 기업들의 활동에 큰 의미를 더했다.

 

2024년에 체결된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발효를 앞둔 선제적 대응으로 김진태 도지사는 전시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 24개 부스를 돌아보며 기업 대표들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강원 의료기기는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 의료기기 산업에서 강원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 첫날부터 다수의 도내 기업이 중동 바이어들과 집중적인 세일즈를 통해 310만 달러라는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도는 아랍헬스 전시회를 기점으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수출 확대와 전략적 거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 의료기기가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 의료기기 산업에서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저녁, 도내 기업 대표들과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소속 의료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략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방문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동시장을 넘어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강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