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간 개최된‘제27회 논산딸기축제’에는 귀한 외국인 손님도 함께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몽골 날라이흐구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정부 관계자들이 논산딸기축제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몽골 날라이흐구는 지난 2017년 논산시와 우호 교류 도시 체결을 맺고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논산시는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인력난과 인건비 급등에 따른 농가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날라이흐구는 선진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역시 논산시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지난 해 논산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정부에서 ‘2025년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농산물 교류와 경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후 올해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자카르타 중심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에서 개최된‘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는 대성공을 거두며 ‘한류 딸기’, ‘논산 딸기’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업체와 353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지에서 논산농식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쇼핑몰 내 ‘논산딸기 특별전’공간을 마련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을 찾은 문지린 자카르타시장에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며 두 도시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자카르타주정부 및 자카르타시 관계자들이 건양대학교를 찾아 두 도시와 기관 간 국제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해 나가기로 힘을 모으기도 했다.
‘논산딸기축제’개막식에 참석한 마루리나 데위 자카르타주 지역협력국장과문지린 남자카르타 시장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에서 논산딸기를 비롯한 농식품의 인기가 뜨겁다. 정말 맛있고 품질이 좋다”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