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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감 업(UP)고 행복 강릉! 탄탄한 직원복지가 이끄는 적극행정

새내기 특별휴가부터 자동육아휴직제도까지 후생복지제도 선제적 도입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강릉시는 '공감 업(UP)고 행복 강릉'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제적인 후생복지제도를 도입하여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공직사회 구현에 나선다.

 

'공감 업(UP)고 행복 강릉'은 공직자의 감동을 높여서(UP) 모두가 행복한 강릉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강릉발전을 책임지는 공직자의 삶의 질을 높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적극행정을 수행하겠다는 민선8기 강릉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우선 저연차 공무원에게 자기 계발과 재충전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라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 제도를 도입한다.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직원에게는 3일의 ‘새내기 특별휴가’를, 재직기간 5년 이상 10년 미만 직원에게는 5일의 ‘장기재직휴가’를 부여, 그동안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만 주어졌던 특별휴가의 혜택이 폭넓게 주어진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강릉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저연차 공직자가 빠르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선배 공직자의 업무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는 공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국‧과장 선배가 8‧9급 후배로부터 다양한 최신문화를 배우는 역멘토링 프로그램인‘소화 잘되는 거꾸로 멘토링’은 지난해에 이어 조직 내 많은 관심과 호평 속에 확대 운영하여, 6개월 이상 장기 교육을 통해 MZ세대와 기성세대 사이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많은 저연차 공무원이 어려움을 겪는 회계, 감사, 건설 등 각종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을 쌓은 선배 공무원들이 직접 교재 제작부터 강의까지 담당하여 실질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한 역량강화교육을 전 부서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시보해제 공무원 복지포인트 신규 지급, ▲체력단련실 운동기구 전면 교체, ▲1인1취미생활을 위한 직장동호회 지원, ▲ 코로나 이후 전면 중단됐던 직무역량강화 해외배낭연수 확대 추진 ▲전문 심리상담 운영, ▲구내식당 식단 개선, ▲풋살경기장, 휴게실 등 각종 시설 재정비 등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며 업무도 부담없이 병행할 수 있도록 출산, 육아, 보육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세심한 복지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중 최초로 남녀 직원 모두 출산 이후 육아휴직을 의무로 사용하는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여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한편, 마음 놓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선다.

 

자동육아휴직제는 출산휴가가 끝난 직원이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제도로, 별도의 휴직 신청에 따른 서류 준비와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육아휴직자에게는 휴직 전 기간을 승진 경력으로 인정하고 근무성적평정 우대를 통해 육아휴직 활용을 적극 장려하는 동시에, 복직 시 최대한 직원의 의사를 반영한 인사를 통해 휴직에 대한 불이익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결혼축하포인트’와 더불어 ‘출산축하포인트’를 지급하여 가족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시청 직장어린이집에서 야간 및 주말 연장 보육을 실시함으로써 보육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동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어린이집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학부모가 보육 현장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열린 어린이집 운영하여 직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개방적인 보육 환경을 제공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폭넓은 후생복지제도 도입을 통해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방지하고, 공직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직원과 조직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2025년을 강릉시 인구 증가세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가 선제적으로 출산‧육아‧보육을 지원하는 최선의 제도를 빠르게 도입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