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서초구가 글로벌 보안기업 ㈜티오리와 함께 청년, 청소년을 위한 실전형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서초 핵카데미’ 운영에 나선다.
AI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도 2022년부터 사이버보안 인재 10만 명 양성 등을 추진 중이지만 현장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서초구는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업에서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보안기업 ㈜티오리와 협력해, 해당 기업이 자체 개발한 드림핵(Dreamhack) 아카데미 과정을 도입함으로써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와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은 사이버보안 입문자를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웹 해킹, 시스템 해킹,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 핵심 보안 기술을 단계별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참여자는 드림핵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추가적으로 자율 학습하고, 현업 전문가 멘토링도 받으며 실전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17세~39세의 청년과 청소년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아 최종 55명의 수강생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포스터의 큐알코드를 통해 구글폼 작성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교육은 6월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사이버보안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대에 청년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안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디지털 시대를 이끌 인재를 서초에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