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대전 동구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우송고등학교 일원에서 청소년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동구보건소와 금연지도원,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 관계자, 우송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3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학교 주변 금연구역에 대한 인식 제고와 청소년 흡연 예방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인근에서의 흡연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실질적인 흡연 민원 해소와 학생들의 간접흡연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흡연 민원이 잦은 통학로 주변을 중심으로 금연 홍보 피켓을 들고 가두 행진을 벌였으며, 우송고등학교 학생들은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홍보 물품을 배부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사회 금연문화 확산과 함께, 학교와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건강 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학교 주변은 청소년들이 매일 오가는 생활공간인 만큼, 간접흡연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연구역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건강을 위한 금연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