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발생한 소방공무원 순직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순직사고 제로(Zero), 안전사고 최소화’를 목표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대원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직후 소방청 주관으로 관련기관, 외부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위원회가 합동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급격한 연소 확대와 화재에 취약한 감귤창고 건축물 구조로 인해 처마 붕괴 위험성 예측이 어려웠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 유사 구조 건축물 맞춤형 대응대책 수립, 안전관리 전담 조직 신설 등 기능 강화,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대응 능력 강화 교육 확대, 현장대응 및 안전관리 필수정보 신속 전파 등 분야별 세부과제를 나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안전점검관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현장부서 안전관리 업무를 활성화한다. 아울러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관리 기본원칙’을 명확히 규정해 이행력을 확보한다. 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3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위원 37명을 위촉했다.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약 2년간 도민이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심의하고 선정한다. 또한 본예산 편성 시 주민의견서를 작성해 도의회에 제출하며, 사업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집행상황을 점검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 제도의 구심점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더 많은 도민이 혜택받는 사업이 발굴되도록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선8기 공약인 ‘주민참여예산 일반예산 1% 규모 단계적 확대 계획’에 따라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320억 원이며, 제7기 위원회의 대면 심의와 도민 투표를 거쳐 사업예산이 편성된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 사업’에 한림읍 비양마을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 사업은 산불에 취약한 산림 인접지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계획 수립 및 추진을 통해 산불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불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월초 비양마을을 선정해 행안부 공모에 신청했고, 2월 22일 대상지 현지평가를 거쳐 3월 20일 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1억 원은 산불 위험요인 진단‧분석 전문가 컨설팅, 산불예방 홍보시설, 산불예방 교육 및 자체 진화 장비 구입, 영농부산물 등 인화물질 제거장비(파쇄기) 구입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현지 평가 시 ‘섬 속에 섬’ 비양도 특성상 산불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했으며, 특히 고성민 마을리장이 직접 나서 평가위원에게 현지를 안내하는 등 노력이 선정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남원읍 신례1리 마을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용소방대가 소방법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정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해마다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원과 고문협의회, 소방공무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미경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영상 시청, 김봉민 남성회장 개회사, 오영훈 지사 기념사, 김경학 의장 축사, 유공자 표창, 기부금 전달, 의용소방대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수호천사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해 평소 이웃사랑에 앞장서는 의용소방대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이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가 23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꿈낭’은 꿈나무로 상징되는 아동과 나무의 제주어 ‘낭’을 함께 표현한 단어로, 주말돌봄센터가 아동들이 창의성 있는 꿈나무로 자라도록 돕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의 특성상 부모가 주말에 일을 해야 하거나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고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적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주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꿈낭’은 학교시설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돌봄 시스템이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 2개소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각 학교마다 꿈낭 센터장 1명과 돌봄교사 2명이 배치되며, 분기별로 아동을 모집해 정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 성산포수협에서 제주어선안전조업국과 공동 주관으로 해경, 수협 등 민·관 합동 어선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인한 안개 발생이 겨울철과 비교해 더욱 빈번하지만, 성어기여서 어업활동이 활발하고 행락철 낚시어선도 증가해 해상교통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에 충돌·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하고 어업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의식 고취 캠페인을 마련했다. 행사는 행정을 비롯해 유관기업,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어업인들은 '어선안전관리 생활실천 운동 결의문'을 통해 능동적인 사고예방활동 생활화, 구명조끼 상시 착용, 통신기 상시 작동 적극 실천, 사고예방 의지 천명 등 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수협중앙회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서 어업인 안전조업교육도 진행했으며, 소방안전본부 협조로 기관 내 전기설비 점검, 소화기 사용법, 응급구조(CPR) 등 실제 상황에서 요긴한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캠페인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관내 주요 어선인 연승, 자망어선에 대해서도 휴어기 시기에 맞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1일 오후 2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2024년 제2차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열고 봄철 안전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행정시 안전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소방, 자치경찰단,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 등이 참석했다. 봄철 나들이 시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개최될 지역축제 및 공연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비롯해 전통시장, 산불, 어선, 등산사고 및 산악안전, 화재 및 교통 대응 등 인파가 몰리는 현장별로 부서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24. 1. 27.)에 따라 도내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 역량 확충 및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 2025년까지 지역안전지수 평균 2등급 달성을 추진하기 위한 개선대책을 공유하며 안전·안심마을 만들기 및 안전사업지구 시범조성 등의 참여도 당부했다. 특히 지역단위 위험분석 사항을 향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례관리 및 가상사고를 가정한 안전관리대책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의 의료 공백 해소와 환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중보건의 5명을 파견한다. 제주도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보의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에 한시적으로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게 해줄 것을 지난 2월 28일부터 4차례에 걸쳐 건의한 결과, 21일자로 파견을 승인받았다. 이에 제주지역 의과 전공 공중보건의사 20명 중 5명의 공보의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4주간 배치돼 근무하며, 파견 수당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파견받은 병원에서는 파견 공보의에 대해 2일간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25일부터 업무에 실제 투입한다. 전담관 지정 운영, 휴게공간 등 일반적인 편의 제공과 더불어 복무관리와 의료사고 대비 법적 보호장치 등도 마련하게 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도내 중증·응급환자 의료 대응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불가피하게 보건기관 소속 공보의를 파견하게 됐다”며 “보건소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제주와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4·3을 비롯한 근현대사를 기억하는 특별기획 공연 '바람의 소리'를 선보인다. 연극 '바람의 소리'는 재일동포 2세 김창생 작가의 소설 ‘바람 목소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제주 4·3사건의 광풍 속 밀항선을 타고 오사카로 건너간 쌍둥이 자매의 삶을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재일제주인 1세대와 이를 지켜보는 2세의 모습, 한국 국적과 ‘조선적’이라는 분단의 경계에서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불안한 삶과 차별,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격랑과 상흔이 담겨있다. 연극 '바람의 소리'는 일본 제1회 간사이연극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극단 ‘달오름’의 재일동포 배우와 일본인 배우 2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극단 ‘달오름’은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일동포 극단으로, 재일동포 3세인 김민수 대표가 직접 작품의 각색과 연출을 맡고 있다. 공연은 오는 4월 6일 오후 1시와 6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회 진행된다. &n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1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이 융합된 ‘푸드테크(Foodtech)’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8시 도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기술, 트렌드, 글로벌–한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3월 아침강연을 진행했다. 민선8기 들어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한 아침 강연은 이번이 20번째다. 강연은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 총괄위 위원이자 케이(K)-푸드테크 비즈니스 대표기업인 아워홈의 장재호 비즈니스전략본부장이 맡았다. 장재호 본부장은 이날 강연에서 푸드테크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푸드테크는 식품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산업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렌드의 변화를 이끌며 전 세계 식품산업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아 미래 농식품 핵심산업으로 부상 중이다. 장재호 본부장은 “식생활 패턴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력을 파악하면 생활, 여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