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8일 전남여자고등학교 출신 민주열사 3명을 기리는 ‘기억이음 벽’ 조성을 기념하는 열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억이음 벽’ 조성사업은 전남여고 총동창회와 전남여고가 주축이 된 ‘민주의 벽 추진위원회’가 제안·주관하고 동구와 윤상원 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이날 전남여고 학생들은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삶을 기리며 추모 공간조성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억이음 벽’ 열림식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남여고 ‘기억이음 벽’은 전남여고 출신으로 들불야학의 창립 회원이자 광주·전남 최초로 위장취업을 통해 노동운동을 전개한 박기순,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여고 3학년 재학생으로 시위에 참여했다가 진압군의 폭행에 부상을 당해 사망한 김경희, 서울교대생으로 독재정권과 교대의 폭압에 항거하다 자결한 박선영 열사를 기리는 공간이다. 전남여고 학생운동 발상지 탑과 인접한 벽면에 열사 3명의 얼굴이 각인된 석판 조형물과 쉼터가 조성되어 제봉로를 지나는 시민들과 인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하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4~5일 동명동 카페거리 일원에서 ‘두 손 모두 따뜻했어. 너도, 커피도’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제3회 동명동 커피산책’이 상점가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도약하는 새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구 여행자의집(Zip)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축제 기간 중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유명 수제 커피를 체험하고자 가족·친구·연인 단위의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주최 측 추산 8천여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동명동 커피산책’은 지난 1년여간 동구청과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동명동 상가, 동명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과 지역 상인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준비해 왔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내린 드립커피를 ‘동명동 커피산책’ BI(브랜드 상징)가 박힌 머그컵에 담아 잔을 들며 ‘출발’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커피 산책의 개막을 알리며 축제 열기를 북돋웠다. 이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불리는 ‘커피인문학’의 저자 박영순 작가와 만남을 통해 커피의 역사와 원두
시민행정신문 기자 | 만 0~5세의 새로운 돌봄·교육 체계인 유보통합 시행을 1년여 앞둔 가운데 광주시와 교육청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조석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매곡·용봉·삼각·일곡)은 9일 광주광역시청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2025년 유보통합 시행까지 1년 남짓 남았지만 아직도 구체적으로 준비된 게 전혀 없다”며 질타했다. 유보통합은 만 0~5세 영유아 보육의 어린이집을 관할하던 보건복지부와 광주광역시의 업무와 만 3~5세 유아의 교육의 유치원을 관할하던 교육부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업무를 2025년부터는 교육부와 교육청으로 일원화하여 만 0~5세 영유아의 새로운 돌봄·교육 체계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1995년 김영삼 정부 때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벌써 30여 년 동안 난제로 이어져 왔다. 유보통합을 위해서는 중앙에서 '정부조직법'의 개정, 영유아보육법에 명시된 보육 업무 교육부 이관, 업무 관리체계 일원화, 지방에서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 관련 조례 개정, 업무 이관, 시-시교육청의 조직과 예산 협의 등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현재
시민행정신문 기자 | 광주광역시·광주교육청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박미정(더불어민주당, 동구2) 의원이 광주시에서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학교밖 여성청소년의 생리용품 지원 사업(시비100%)의 경우 예산 집행율은 8.4%로 매우 저조했다. 또한 2022년 기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의 이용률은 여고생 61%(신청률87%), 학교밖 여성청소년은 16%(신청률17%)에 불과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만16~18세 광주 소재 고등학교(56개교) 재학 여고생 19,747명(국비지원 대상 포함)과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여성 청소년 321명을 대상으로 한다. 총 17,887명에게 1인당 연간 15만 6,000원 총 30억원(시21.3억원,교육청8.74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금 지급방법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이다. 지원 대상자가 직접 지맵 가입 후 신청하고 사업 담당자의 승인이 완료되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생리용품을 구입하면 된다. 여성
시민행정신문 기자 | 최근 3년 동안 광주광역시 남성육아휴직 비율이 특·광역시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 0.7명 붕괴 위기속에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박미정(더불어민주당, 동구2) 의원이 광주시청에서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ʼ20~ʼ22) 광주지역 남성 육아휴직급여 순지급자는 14,694명으로 이중 남성은 2,496명으로 조사됐다. 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16.9%로 7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7대 특·광역시 남성육아휴직 비율은 낮은 순으로 대구 14.7%, 광주 16.9%, 부산 18.8%, 서울 20.6%, 대전 21.5%, 인천 22.7%, 울산 32.0%으로 울산이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일·가정양립 실태조사(ʼ2020)에 따르면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직장분위기나 문화 때문이라는 응답이 4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 가중 23.3%, 대체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서 9.3%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돌봄 대기 문제 해소와 저녁 돌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학교 밖 돌봄 주체와 함께 ‘지역 연계 돌봄 사업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역 연계 돌봄 사업 확대는 신도시나 주택 재개발 지역에서 돌봄을 원하는 학생이 급증함에 따라 부족한 초등돌봄교실 공급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돌봄 대기자가 많거나 저녁 돌봄 희망자가 많은 지역에 있는 30개 비영리민간단체(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작은도서관 등)와 함께 ▲수준별 놀이·체험 프로그램, ▲예체능 프로그램, ▲학습지도 등 양질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부터 돌봄 사업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왔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공급 부족으로 늘어난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 중이다”며 “앞으로 지역 내 다양한 돌봄 주체와 함께 상생하는 온종일 돌봄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 또 효육적인 돌봄서비스 공급으로 포용적 돌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광주시교육청 지정 Wee스쿨 돈보스코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국토 순례’ 활동을 실시했다. 돈보스코학교에 따르면 올해 2학기 대안 교과로 마련된 ‘국토 순례’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 명소를 도보로 다니며 그곳의 역사를 접하고, 친구들과 함께 도전 정신, 연대감, 소속감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광주 무등산 원효사 ▲장성 호수변공원 ▲담양 관방제림 ▲목포 고하도 전망대 ▲광주 영산강 ▲담양호 용마루길 일대를 다니며 그곳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2학년 박OO 학생은 “이번 학기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과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며 “걸어 다니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목표에 도달했을 때 그 뿌듯함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돈보스코학교 범성수 교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옆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30일과 12월7일 2차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소강당에서 학부모(학생보호자) 대상으로 학생 생명존중·정신건강 이해 증진을 위한 학부모 교육 ‘성장하는 부모, 행복한 자녀’를 실시한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학부모에게 자녀의 정신건강 및 양육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30일, 1기 교육은 산들요양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이진 원장을 초빙해 ‘ADHD와 틱,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12월7일 2기 강의에서는 이레네메모리얼가족상담센터 이동천 센터장과 함께 ‘토닥토닥 내 마음 안아주기’를 주제로 강의 및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는 신청 링크 및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9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교육이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위기 신호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027년 9월 (가칭)첨단3초등학교, 2027년 3월 (가칭)광산고등학교 개교를 목표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가칭)첨단3초등학교는 첨단3지구 내 공동주택 3,962세대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북구 월출동 697-6번지 일대에 31학급(특수1 포함), 병설유치원 4학급 규모로 수영장을 포함해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일 시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되면 최종 신설이 확정된다. 한편 (가칭)광산고등학교는 과밀학급 및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구)하남초등학교 폐교부지에 18학급, 504명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자체투자심사가 통과된 상태며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및 지침’ 개정에 따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아도 돼 바로 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학생 적정 배치 및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육환경을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7일 탄자니아 국립교육원을 방문해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 지원을 위한 2차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체결한 협약의 만료로 재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정보화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탄자니아 교육부 관계자들과 양국 교육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1~22년 지원한 탄자니아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정보화 인프라 활용·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교육정보화 사업 효과 증대를 위한 앞으로의 지원 방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현지 방문단에는 연수 담당 교원도 함께 참여해 탄자니아 교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활용 수업 사례 발굴 등 컨설팅과 교육정보화 연수를 진행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 8월에도 탄자니아 교원 20명을 광주로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류협력국 탄자니아에 교육정보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