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주시가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1824~1864)가 득도해 개창한 동학의 발상지인 현곡면 가정리 소재 용담정 일원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예고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제우는 제세구민(濟世救民)의 뜻을 품고 울산, 양산 등을 떠돌며 수련해 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1859년 고향 경주로 돌아와 용담정에 정착했다. 이곳에서 수련을 이어가던 중 1860년 4월 5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無極大道, 끝없이 훌륭한 진리)의 가르침을 받게 됐다. 그는 용담에서의 종교체험을 서학에 대립 되는 동학이라 이름하고 민족의 고유신앙을 계승한 새로운 종교로 창시하게 된다. 특히 동학 내에서 구미용담이 차지하는 공간적, 시간적 위상은 ‘동경대전(東經大全)’에 잘 표현돼 있다. 절구에 “용담에서 흐르는 물이 사해의 근원이 되고, 구미산에 봄이 오면 온 세상에 꽃이 핀다(龍潭水流四海源 龜岳春回一世花)”해 용담이 중심에 있음을 알려준다. 지금까지 동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최제우가 득도하고 개창 했던 경신년(1860년)보다는 전봉준(全琫準, 1855~1895)이 선봉에 섰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주시가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환기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다음달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20개 중학교 80학급, 총 18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고교학점제와 고등학생 교육 과정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에게 제공함을 물론 중학교와 고등학생 학습 차이를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문계고와 특성화고에 맞는 학점제 및 학습 계획서 작성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준비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다음달 21일까지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배경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전환기 교육을 통해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진로 정보를 얻고 본인에게 맞는 진로탐색 역량이 함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23일 예천 용궁 지역에 세거한 여주 이씨 참의공파로부터 207점의 고문헌 자료를 수증 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예천박물관이 2024년 상반기 동안 기증받은 유물은 해평윤씨 오방부사직공파 825점, 여주 이씨 참의공파의 207점, 김경섭씨 62점, 홍영숙씨 25점, 박선우씨 15점, 최재식씨 5점 등 총 794건 1,139점이다. 특히, 여주 이씨 참의공파에서 기증한 『한양가』는 한글로 작성된 내방가사로 조선시대 한양(漢陽)의 풍물을 노래해 양반가 여성들의 역사 교재로 활용된 것으로, 조선 후기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문학을 향유하고 창작하는 여성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물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민께서 기증하신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전시, 교육,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해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2021년 재개관 이후 18,054점의 유물을 기증·기탁받아, 특별전 개최, 번역서 발간, 교육 프로그램 소재 등으로 활용하여 지역민과 함께 공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주시가 극심한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까지 3개반 14개 부서로 구성된 ‘경주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올해 △폭염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운영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폭염 취약 분야별(농업, 축산, 수산) 관리 △여름철 에너지 안정화 대책 등 4개 분야 9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를 활용해 고령층, 농‧어촌 종사자 등에게 폭염 예방 가두방송과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살수차 4대로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6개 주요 노선에 일일 59㎞ 물 살포 작업을 통해 도심 열기를 식힌다. 지역 중·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등 철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에 힘쓴다.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주시가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맞춤형 정착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 문무대왕면 안동1리 마을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 현곡면 상구2리까지 총 5개 마을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융화교육을 진행한다. 융화교육은 마을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한자리에 모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착률을 높이고 갈등을 예방‧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화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 주민들이 모여 생활 도자기 교육,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를 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 교육은 지난 17일에는 강동면 다산1리, 22일에는 산내면 의곡2리에서, 각각 펼쳐졌으며, 23일은 불국 진현동, 8월 20일은 현곡면 상구2리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문무대왕면 융화교육에 참석한 이말선 이장은 “안동1리 주민들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대화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도시민들의 전입을 유도하는 유치사업뿐만 아니라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환영행사와 융화교육 등 양질의 프로그
시민행정신문 기자 | 경주시가 한 여름밤 교촌마을 홍보관 앞마당에서 특별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4주간 매주 금‧토요일 20시부터 교촌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교촌버스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월정교의 야경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출연진은 실력과 특색을 고루 갖춘 14팀으로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전국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들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돼 젊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즈, 보사노바, 클래식, 퓨전국악, 융합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시는 월정교의 야경과 교촌마을의 운치가 더해져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문화관광 및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서은숙 관광컨벤션과장은 “운치 있는 한옥마을의 야경과 함께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을 통해 경주에서만 찾을 수 있는 여름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시길 바란
시민행정신문 기자 | 포항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 작품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지는 ‘2024 제8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포항의 낭만, 모래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일대해수욕장에 모래조각 작품 3점이 전시된다. 메인 모래 작품은 ‘포항의 성장·사랑 이야기 그리고 미래’라는 작품명으로 포항의 성장 과정과 미래 비전, 그 속에 시민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은 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미국 러시모어산 조각상을 패러디해 포항과 인연이 있고 정치·경제·체육·문화예술·사회 각 방면으로 기여하며 포항을 알린 이명박 전 대통령,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황희찬 축구선수, 전유진 가수, 남대영 신부 인물상을 조각해 표현했다. 또한 포항 구룡포를 관광명소로 만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명장면을 구현한 모래조각 작품과 7~80년대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어린이들에게 동심을 유발하는 로보트 태권V와 마징가Z를 콜라보한 조각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영일대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송도해수욕장에도 영화 ‘라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포항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선정된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 사업을 7월 초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55억 원을 투입해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오는 2026년까지 센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푸드테크 로봇 관련 사업체는 모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SI기업이 약75.8%(3,413개소)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스타트업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식품로봇 관련 스타트업들의 데이터 분석 및 실증뿐만 아니라 미국위생협회(NSF)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보건위생인증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식품 로봇 산업 육성은 물론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 디지털 전환 등 식품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식품소재 혁신을 통한 대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김천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자매도시 군산시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임산물 홍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김천 포도·자두·복숭아 등 우수농산물 판촉 행사 시 지리적표시 제59호로 등록된 김천 호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김천 우수 임산물의 판로를 개척했다. 김천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생태 축인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곳으로 북서풍을 막아주고, 배수 및 흙 깊이가 양호하여 호두의 맛과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한편 김천 호두의 생산량은 2023년 기준 약 270톤으로 호두 주산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향후 김천시는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등을 통하여 임산물 품목을 확대하고 호두먹빵, 호두찰빵 등 MZ세대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호두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임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5기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율곡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7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곽석진 위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곧 임기가 만료되는 제5기 활동의 결산과 제6기 협의체 구성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늦은 시간까지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2022년 8월 출범한 제5기 협의체는 지난 2년간 '인정이 꽃피는 나눔냉장고'와 '나누면 행복한 텃밭', '취약계층 대상 침구류 세탁사업' 등 다양한 주민주도형 복지사업을 통한 민간 복지영역의 토대 마련에 앞장서왔다. 곽석진 제5기 협의체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제6기 협의체를 곁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제5기 활동 결산에 이어 계속된 회의에서 위원들은 박동용 부위원장을 제6기 위원장으로 추대하며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제6기 협의체를 앞으로 2년간 이끌어 갈 박동용 위원장은 “앞으로도 위원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율곡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