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김해시보건소는 11월 한달동안 중·고등학교 학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및 성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性)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 및 에이즈 · 성매개감염병 예방을 통한 건강한 청소년기 성장을 돕고자 함이다.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는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면역결핍증후군이며, 성매개감염병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최근 통계에 의하면 2021년에 신고된 국내 HIV 신규 감염인은 150만 명으로, 2021년도 신규 HIV 감염자의 연령대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가 36.1%(352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1%(293명), 10대가 1.7%(17명)으로 20~30대가 전체의 66.2%를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한 실정이며, 청소년기의 성적인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HIV감염의 노출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에이즈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김해시보건소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노인, 대학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매년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교육 및 무료 익명검사도 실시하고 있으며 에이즈 진료비 지원 및 HIV 무료익명검진 또한 운영하고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김해시보건소 2층 임상검사실을 방문하면 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중·고등학생은 성적 호기심이 높은 그룹으로 교육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며, 이번 교육이 질병예방 및 청소년기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