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울산 최초로 자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확대 지원을 실시하면서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달 23일부터 기존 국가예방접종 외에 자체 무료접종을 실시해 대상자 7만6천500명 중 1만2천60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울주군은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 연령대와 학령기 청소년까지 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접종 대상은 △14~18세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며, 지역 위탁의료기관 67개소에서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대상자 자격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은 울주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보건소 가족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 후 2주 정도가 경과하면 방어항체가 형성돼 평균 6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지속되므로 10~12월에 꼭 접종하시길 바란다”며 “건강상태가 좋을 때 예방접종을 받은 뒤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해야하고, 접종 후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