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이 급증함에 따라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청주시 쯔쯔가무시 사례는 10월 3주 0명, 10월 4주 9명, 11월 1주 16명(11월 3일 기준) 등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가을철 주로 발생한다.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하며,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기침 등이 나타나고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되기도 한다.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비교적 용이하게 회복되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가까운 약국에서 사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구매해 옷소매와 밑단에 적정량을 분사하고 밝은 작업복을 입어야 한다. 또한 풀숲에 옷을 두지 않고 항상 돗자리를 사용하며 거주지 주변의 풀숲도 제거해야 한다. 귀가 후 옷은 즉시 분리 세탁해야 하며 샤워를 할 때 물린 자국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쯔쯔가무시증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최선의 예방책은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활동 전·중·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물린 자국을 발견하거나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