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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안평환 의원, 셔틀열차 대안으로 양동시장역과 환승체계 구축

환승주차장 할인해택으로 지하철 이용 유인

 

시민행정신문 기자 | 광주시가 오는 12월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도시철도1호선 양동시장역을 고속철도 환승역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안평환 의원(북구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셔틀열차 운행 종료에 따른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을 고속열차 환승역으로 지정해 이용객을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셔틀열차는 광주역에서 극락강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일 왕복 30회 오가는 열차다.

 

2015년 4월 KTX가 광주역에 진입하지 않으면서 동구와 북구 주민의 송정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6년 12월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광주시가 연간 15억 원을 부담해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다음달 18일이면 셔틀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셔틀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대책을 묻는 시의회의 질문에 광주시는 셔틀열차 내구연한 초과로 폐차가 불가피하며 대체열차 투입을 건의했지만 무산됐다며 운행 종료를 선언하고 기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무대책만 내놓았다.

 

광주역에서 송정역까지 이동하려면 자가용은 30분, 시내버스는 50분 이상이 소요되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 1만 5,000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안 의원이 광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셔틀열차 이용객은 2017년 일평균 367명에서 2022년 52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9월 기준 일평균 586명이 이용했다.

 

안평환 의원은 “송정역과 광주역 주차장에서는 고속열차 이용객에게 주차요금을 할인하고 있다”며, “양동시장역 환승주차장에도 할인 해택을 적용해 송정역으로 유입되는 자가용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대중교통 활성화와 양동시장 활성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