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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염지하수도 이용량 관리 ‘본격’

291개 양식장, 964공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중…95% 완료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염지하수 이용량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도내 지하수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염지하수의 경우 관정이 구경 100㎜ 이상으로 계량기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고, 염분으로 인해 계량기가 쉽게 부식되거나 고장이 잦아 이용량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2022년 6월부터 10억 원을 투자해 지하수 모터펌프 가동시간을 측정하는 시간계 및 원격단말기를 설치해 지하수 이용량을 조사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설치대상 964개소 중 915개소(95%)에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대상 시설에도 지속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를 마친 곳은 매월 이용량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 취수허가량 대비 30∼50% 범위 내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하수 원수대금은 구경별 정액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2024년 7월부터는 이용량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취수허가량 대비 30∼50% 이용할 경우, 원수대금은 정액제 부과금액보다 30% 정도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추산돼 최근 각종 요금 인상으로 부담을 겪는 도내 어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현재 구경별 정액제로 부과되는 염지하수 원수대금을 앞으로 사용량에 따라 대금을 부과한다”며 “무분별한 지하수 남용, 지하수 이용자 간 형평성 제고와 물절약을 실현하도록 염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