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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29일 무형문화재 신상철 명인 토크콘서트

‘수(요일)많은 문화재를 만나다’…구례향제줄풍류 선보여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올해의 마지막 토크콘서트‘수(요일) 많은 문화재를 만나다’를 오는 29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평소 지역민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인간문화재인 국가무형문화재 구례향제줄풍류 보유자 신상철 명인(해금)이다.

 

‘풍류’는 조용하고 우아해 상류사회에서 즐겨온 음악으로, 그 중 ‘향제줄풍류’는 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우리 고유의 풍류방 음악을 말한다. 주로 거문고, 가야금,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주축이 되기 때문에 현악영산회상이라고도 하며,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와 같은 관악기와 장고가 함께 편성되어 구수한 풍류 가락을 연주한다. 예전에는 각 고장에 줄풍류가 전승됐으나, 오늘날에는 구례향제줄풍류와 이리향제줄풍류만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이윤선(문학박사,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의 대담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신상철 명인과 더불어 양금(정송희), 가야금(심성자), 장구(선영숙), 대금(이소정), 아쟁산조(신현식)이 함께해 긴호흡과 담백한 선율이 특징인 구레향제줄풍류를 빛고을국악전수관 무대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은 빛고을국악전수관 유튜브(YouTube) 채널로 생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 서구 문화예술과 빛고을국악전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구례향제줄풍류 해금 보유자인 신상철 명인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해금을 전공하고,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 악장, 진주시립국악단 국악장, 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장과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하며 5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악인의 길을 걸었다. 또한‘박종선 아쟁산조’ 창시자인 박종선 명인으로부터 사사받아 아쟁연주에도 일가견이 있는 신상철 명인은 국악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신 명인의 부인 선영숙 여사는 가야금 명인이면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보유자이며, 아들 신현식(앙상블시나위 대표 아쟁연주자)·신현석(해금연주자)군도 국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