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 남구는 최근 국내․외에 산발적으로 빈대가 출현함에 따라 빈대 확산 방지 및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침구 살균 청소기 무상대여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빈대는 감염병 관리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인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 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으로 주로 침대 모서리, 매트리스 사이, 소파 등에 숨어 있다가 야간(특히 새벽)에 흡혈 활동을 한다.
가정에서 빈대를 발견하면 고온 살균 청소기를 통해 물리적 방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가정용 방제약품을 이용하여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진드기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남구보건소는 주민들의 빈대에 대한 불안감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소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빈대가 발생한 세대를 대상으로 3 ~ 5일간 침구 살균 청소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가정용 방제약품도 함께 지원한다.
이재혁 남구보건소장은 “남구 전 지역의 빈대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구민에게 물리적․화학적 방제 물품 지원을 통해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