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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5월 끝자락 ‘거장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29일 문예회관에서 가족사랑 음악회 개최

 

시민행정신문 기자 | 광주 남구는 5월 가정의 달 끝자락에서 가족과 함께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도심 속 예술축제를 마련했다.

 

남구는 22일 “관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문화생활을 누리면서 가족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티그란 마이테시안 교수와 문화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가족 사랑 음악회를 오는 29일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티그란 마이테시안은 벨기에 왕립 루벤 대학교 바이올린 및 실내악 교수로, 모차르트 출생 250주년 기념해 유럽 전역을 돌며 80회에 걸쳐 연주에 나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교육자이다.

 

또 지난 2014년 2월 안드레이 크루즈코프 지휘 하에 트베리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인 ‘Russian Camerata’와 함께한 공연이 그해 최우수 콘서트로 선정돼 Goulden Label 상을 받은 바 있다.

 

티그란 마이테시안과 함께 연주에 나서는 문화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 창단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이근우 지휘자를 포함해 광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역량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인 블라지미르 를롭과 예프게니 므라빈스키 등 거장들과 협연에 나서며 지역민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가족 간 사랑과 행복을 북돋우는 힐링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입장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90여분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뮤지컬 가수 홍은비씨의 뮤지컬 캣츠의 대표적인 곡인 ‘Memory’와 바리톤 솔로 손승범씨의 라트라비아타 중 ‘프로방스 내 고향으로’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티그란 마이테시안과 문화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가족사랑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들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여름을 들려줄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5월 마지막 주에 가족과 함께 클래식부터 세미클래식, 뮤지컬,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