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무안군 일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월 28일 다문화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 가구는 베트남에서 이주한 어머니와 초·중학생 자녀 3명이 함께 거주하는 가정으로, 어머니의 은둔형 성향으로 생활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됐고 집안의 벽지와 장판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청소년 자녀의 양육 환경이 매우 불결한 상태였다.
일로읍 지사협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비 200만원을 후원금에서 지원했고, 무안군가족센터와 무안군청단비봉사단, 꿈여울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집 내외부 청소와 도배장판, 전등 교체 등 생활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일상생활 지원과 청소년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준연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일로읍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기관들이 협력한 좋은 사례로 일로읍 지사협이 지역 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일로읍 지사협은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소외계층 밑반찬 지원사업, 농촌주택 전기배선 교체사업, 저소득층 청소년 후원금 지원 등 복지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