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영암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제14호 태풍 플라산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12월까지 농기계 무상임대에 나선다.
이번 무상임대는 농업인이 농기계 등을 이용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마련됐다.
영암군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관리시스템에 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신고·접수해 등록 확정된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무료로 빌려준다.
농기계 임대 희망 농업인은 권역별 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농기계 40종 747대를 최장 3일간 빌릴 수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집중호우 피해뿐만 아니라, 올 여름 폭염에 따른 햇볕 데임, 벼멸구 피해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검토해 농기계 무상임대 범위를 넓혀갈 전망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포함해 노동력 부족, 인건비와 원자재 값 상승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무상임대로 농업인이 부담 없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