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동절기 위험물 사고를 대비하여 선박, 철도, 항공기 등의 연료탱크에 주유하는 주유소의 화재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선제적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특례주유소는 2023년 기준 전북 1,072개 주유소 중 175개소로 16.3%를 차지하며, 불특정 다수인이 주유하는 셀프주유소에 비해 대형 피해 발생 등 사고발생 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겨울철에는 정전기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가연성 증기가 체류하는 장소에서는 화기 취급에 따른 화재‧폭발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이에 전북소방은 11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한 달여간 전북 도내 특례주유소에 대해 소방검사를 실시하는 등 동절기 환경 특성에 맞는 현장 지도‧검사를 통해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주요 검사 내용으로는 ▲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및 근무 실태 확인 ▲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 주유소 설치기준 위반 여부 ▲ 흡연 등 화기 취급 주의 홍보 등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검사와 더불어 관계자에게 사고 예방과 초기 대처 요령 등을 지도하고 안내문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주유소 종업원, 위험물안전관리자 등 관계인께서는 안전관리가 소홀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며, “지속적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조치해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