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마을농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흑색썩음균핵병 방제를 위해 예방에 효과적인 미생물인 ‘버크홀데리아(Burkholderia pyrrochnia)’ 공급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전염성병으로 한 번 발생한 곳은 지속해서 발생해 마늘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센터는 본격적인 공급에 앞서 지난 9월부터 시범 농가 8명을 선정해 미생물 사용법 교육을 완료했다.
시범 농가에 파종 시기부터 내년 생육 전반에 걸쳐 버크홀데리아 미생물을 살포해 실증연구를 할 예정이다.
주요 사용법은 파종 전후 마늘밭 토양 전면 살포와 종구 침지소독 시 처리하고, 마늘싹 유인 후 생육기 6회 격주로 마늘밭에 살포하면 된다.
버크홀데리아 파이로시니아균은 연구 결과 흑색썩음균핵병에 79%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실증 효과를 확인한 후 군 마늘 재배 농가들을 위해 내년 10월부터 미생물을 본격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신규 미생물 공급이 고품질 마늘 재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