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임진왜란과 충주의 무장’이란 주제의 충주학 특별 학술세미나가 임진왜란 발발 432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9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며, 연구소는 1592년 임진왜란의 국난 속에서 충주지역과 인연이 있는 용맹했던 무장들의 생애와 활약상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세미나를 기획했다.
충주를 대표하는 의병장 백기당 조웅 장군을 비롯하여 탄금대 전투의 신립 장군과 진주성 전투와 동래 전투 등에 참여했던 충주 출신 이광악 장군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민덕기 청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임진왜란 다시 보기’의 기조 강연에 이어서 △유동호 육군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의‘임진왜란 초기 충주지역 전황과 조웅의 의병활동’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의 ‘충주 탄금대 전투와 신립’ △이근호 충남대학교 교수의 ‘충주의 무장 이광악과 임진왜란’의 연구논문이 각각 발표된다.
이어서 좌장 이성호 소장의 진행으로 조범희 충청북도 학예연구사를 비롯해 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상임연출, 김의환 충북대학교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종합토론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성호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조웅, 신립, 이광악 장군에 대한 생애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계기로 충주지역의 조선시대 및 임진왜란에 대한 학술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탄금대 전투는 많은 역사가와 비평가들이 회자하는 전쟁사 이야기로, 신립의 전쟁 장소 선택과 관련한 고뇌를 알아볼 것”이라며, “충주 의병장 조웅과 진주대첩의 숨은 공신 이광악이 재평가될 것으로 보이니,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