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는 안전보건공단 경남본부와 함께 20일 케이조선에서 도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보건교육 원어민 통역강사 추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정부의 조선업 외국인력 확대 도입 방안에 따라, 기업이 채용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확대(내국인 근로자의 20%→30%)되는 등으로 도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 원어민 통역 강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기업체들로부터 사업 확대 지원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와 안전보건공단 경남본부는 지난 10월 경상남도가족센터를 통해 도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추가 강사 양성 과정 교육’ 신청자를 모집했고, 선발 과정을 통해 30명을 최종 교육대상자로 선정했다.
교육과정은 작업별 위험요소 및 재해발생 사례, 조선소 주요공정 현장견학, 유해‧위험 기계‧기구의 이해 등 통역 강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교육을 위해 케이조선에서 교육장소를 제공했고, 사업장 내 주요 작업공정에 대한 현장 견학을 지원하며,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튀르키예 등 7개 신규 언어군 강사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향후 보다 다양한 국적 출신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원활한 교육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강순익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이번 강사 추가 양성을 통해 내년도 원어민 통역사 지원 사업을 현장 수요에 맞게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도내 기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