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성군이 화진포 해양박물관을 11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11월 21일 정식 개관했다.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2004년 도내 최초의 해양박물관으로 개관한 이후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화진포를 대표하는 관광시설이었으나, 시설 노후화로 대대적인 시설 정비 리모델링을 추진하였다.
군은 리모델링을 위해 총 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패류동과 수족관동 건축물 2동에 연면적 1,849.9㎡(패류동 813.26㎡, 수족관동 1,036.64㎡)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2월까지 건축공사와 내부 전시시설을 준공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조경수 식재 등 주변 정비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군은 운영을 위해서 올해 9월 해양박물관 관리 운영 위탁업체 제안 공모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지난 11월 4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수족관 운영 허가를 획득했다.
본 시설의 패류동 1층은 “패류와 만나다”란 주제로 다양한 패류를 소개하고 있으며, 2층은 “바닷속 정원이란 주제”로 차별화된 체험과 참여 콘텐츠를 구성했다.
수족관동은 1층 ‘신기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2층 ‘상생의 바다, 신비의 바다’ 등 다양한 주제의 수족관과 참여형 첨단 디지털 콘텐츠를 구축하여 관람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관광시설을 조성하였고 특히, 우리 지역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있는 생물을 중점적으로 전시함으로써 작지만 경쟁력 있고 특화된 해양박물관을 구성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개관한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연중무휴 운영으로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고성군민과 6세 이하 어린이, 등록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는 무료, 어른은 5,000원, 65세 이상은 2,5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는 3,000원이며 단체는 할인 적용을 받는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화진포 해양박물관 개관을 통해 강원특별자지도를 대표하는 생태 체험형 관광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화진포 관광지의 랜드마크로 해양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