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김문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신안1)은 지난 26일 열린 해양수산과학원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수산과학 연구와 관련된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어민 소득 확대와 수산업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 기반의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수산업에서 생산 소득이 약 39에서 4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과학원의 예산이 겨우 167억 원이라는 것은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며, “예산이 적으면 어민들에게 돌아가는 기회비용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양수산과학원 김충남 원장은 “현재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도 자체사업을 통해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곱창돌김 품종 개발과 같은 연구 성과를 언급하며, “제한된 167억 원의 예산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인해 하고 싶은 연구를 충분히 진행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수산 과학기술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민들의 소득을 확대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라며, “현재 예산 규모는 수산업을 책임지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 기반의 수산 정책이 지속 가능하려면 예산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김문수 위원장은 “어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재차 당부하며, 수산업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