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자치경찰 업무용 차량 36대를 충청북도경찰청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환 지사, 이양섭 도의장을 비롯하여 이의영 부의장, 최정훈 행정문화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김진태 충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과 범죄예방·여성청소년 보호 업무 및 교통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관들도 함께했다.
그동안 충북자치경찰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순찰 등 현장 대응 업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용차량 부족으로 현장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약 13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차 36대를 임차 방식으로 충북경찰청과 12개 경찰서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된 차량은 범죄취약지역 및 CPTED사업 현장 진단을 담당하는 범죄예방부서,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담당하는 여성·청소년 부서와 교통사고 취약지점 및 민원 처리 업무를 수행하는 교통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장 대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전달되는 자치경찰 업무용 차량에는 ‘더 안전한 충북, 함께하는 자치경찰’이라는 위원회 비전이 담긴 랩핑 디자인을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와 자치경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광숙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차량 지원이 도민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치안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자치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