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북도는 도내 청소년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위기청소년을 보호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청소년 정책으로 지역 사회 청소년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가정불화, 학대, 폭력 등 이유로 가정밖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7개의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청소년들에게 의식주 제공은 물론, 학업 지원, 심리 상담, 문화 여가 활동 등을 지원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립 강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청소년쉼터를 퇴소한 청소년들에게는 2025년부터는 자립지원수당을 월40만원에서 월50만원으로 확대해 최대 60개월을 지원한다.
* 도내 청소년 쉼터 7개소 : 경북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안동), 경북남자단기청소년쉼터(구미), 포항시 남자중장기․여자중장기․여자단기청소년쉼터, 경주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 구미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은 도 및 14개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습 지원, 자격 취득, 기술 교육, 취업 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습지원을 위해 17개 시‧군의 학원 강사와 대학생 등200명으로 구성된 '경북 학습지원단'을 운영하여, 검정고시 과목 지도와 대학 입시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교밖 청소년들에게는 22개 직종의 협력업체와 연계하여 기술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경북도는 수련관, 수련원, 문화의집 등 청소년 수련시설로 5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경북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독도사랑카페, 짚라인, 과학체험실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매년 4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수련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과 전남 청소년과의 교류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북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는 APEC 기간에 사업을 진행하여 경북 전통 문화와 더불어 최신 테크 기술 및 글로벌 문화를 접할 계기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청소년 페스티벌, 전국힙합댄스 경연대회, 비보이 등 각종 청소년 문화행사를 추진하여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또한,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과 비만탈출 건강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다.
금년 5월에는 여성가족부․경북도․안동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를 안동컨벤션센터에서 2박 3일간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주요메인 행사와 함께 200여개 홍보부스, 각종 프로그램 운영, APEC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청소년 정책 발굴을 위해 매년 경북 청소년 참여위원 3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제안대회를 통해 우수한 사례는 정책과제로 채택하여 도정에 반영한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교육을 위해 청소년성문화센터를 4개소(도 3, 포항 1)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이동형 청소년 체험버스를 활용한 성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경북도는 저출생 시대에 청소년들의 안전과 성장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위기청소년들이 좌절과 실패를 딛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청소년 복지와 성장 지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청소년이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경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