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북도는 2025년에도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대전환의 대대적인 확산을 위해 도내 농어가를 대상으로 농어촌진흥기금 총 650억원을 저리 융자 지원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청년농 147억, 스마트팜 조성에 66억원, 귀농인과 결혼이민자 농어가 25억, 농식품 수출·가공 42억원,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300억원을,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해 70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농어가는 최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농어업법인은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 지원받아, 농어업 자재·사료 구입 등 운영자금과 비닐하우스·농기계·어구 구입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농어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도내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농어가는 이자율이 기존 1%에서 최대 0.5%까지 대폭 인하돼 농어가 부담을 줄인다. 다자녀 농어가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시군(읍면동)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일괄 감면받게 된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농어촌진흥기금 다자녀 농어가 상환이자율 인하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경북에서는 앞으로도 성공적인 농업대전환 추진과 농어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2024년까지 총 2,766억원을 조성, 도내 14,237명에게 7,591억원을 지원해 농어가 경영 안정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