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빈곤의 대물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아동 자산 형성 지원 대상이 올해부터는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돼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올해 1월부터 아동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 및 보호 대상 아동에서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확대해 추진된다고 30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는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생활수급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빈곤의 대물림을 최소화하고, 사회진출의 초기 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이 후원받거나 본인(보호자)이 직접 적립금을 통장에 입금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의 1:2 비율로 월 1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하며, 이 자산은 18세 이후 아동들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으로 사회에 진출할 때 주거비와 학자금, 기술자격·취업훈련비, 창업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이 확대되면서 올해 전주지역 약 2300명의 아동이 새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아동복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소연 전주시 아동복지과장은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가 취약 아동이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시는 새해에도 취약 아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