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북도는 설 명절을 맞아 여성폭력 피해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긴급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긴급전화 1366과 해바라기센터 등을 통해 긴급상담, 임시 보호, 의료·법률 지원 등 피해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특히, 연휴 기간 폭력 피해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여 폭력 피해에 취약한 이들에게 빈틈없고 즉각적인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여성 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폭력 피해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피해자에 대하여 찾아가는 현장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의료지원 동행, 임시 보호, 전문기관 연계를 위해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폭력 피해자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특히 명절 기간 급증하는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고 필요한 경우 경찰과 협력해 피해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등 더욱 세심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해바라기센터(3개소: 포항, 김천, 안동)는 여성 폭력 피해자를 위한 상담·의료·법률‧수사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기관으로, 피해자 폭력 피해 위기 상황에 대한 즉각 회복을 돕고 있다.
폭력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상처에 대해 신속한 의료적 진단을 통해 피해 사실을 법적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찰 신고 절차, 심리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해바라기센터는 명절 기간에도 피해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여성 폭력 피해자들이 명절 동안 고립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긴급 보호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도내 위치한 8개소의 긴급 피난처를 통해 여성 폭력 피해자가 긴급히 대피해야 할 상황에서 쉼터를 제공해,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설 연휴 기간 운영되는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시스템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여성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설 명절은 많은 사람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그늘에서 고통받는 여성 폭력 피해자들이 한층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시기”라며, “명절 기간 발생하는 폭력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