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보성군은 지난 12일 2025년 보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기부자에게 더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보성군의 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농특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생활용품, 관광 체험 서비스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되며, 보성군 특산물의 홍보 효과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보성군에 사업장이 위치하고, 해당 품목을 생산, 제조, 배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친 업체만 신청할 수 있으며, 한 업체는 최대 2개 품목을 제안할 수 있다. 기존 공급업체는 이미 제공 중인 품목을 제외한 1개 품목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보성군청 인구정책과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은 2023년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만에 누적 모금액 7억 2,000만 원을 달성했으며, 답례품으로는 녹돈, 키위, 꼬막, 제암산자연휴양림 숙박 할인권,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권 등 92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답례품을 선정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답례품을 지속 발굴하여 보성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 혜택을 받는 제도이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또는 농협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며, 올해부터 기부 한도액이 최대 2,000만 원으로 상향됐다.
모금된 기부금은 보성군 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육성, 문화 예술 보건 분야,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복리 증진 등의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