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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에티오피아에 투자할 때“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지난 25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에티오피아 투자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데시 달키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국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구 1억 2,600만 명이 넘는 젊고 활기찬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카모 대사는 "에티오피아 경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GDP 성장률이 10%에 육박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이러한 성장은 자국의 경제 개혁 의제에 담긴 명확한 비전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에티오피아 정부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규제 프레임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당한 개혁을 단행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한국 투자자들이 에티오피아에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두카모 대사는 농업, 제조업, 에너지, 관광, ICT,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티오피아 정부가 금융 부문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함으로써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관문으로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어 13억 명이 넘는 시장에 대한 비할 데 없는 접근성을 제공한다"며 "아프리카 최대 항공 허브인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과 새롭게 건설된 아디스아바바 지부티 철도 등 최첨단 인프라를 통해 연결성과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친환경 에너지와 기후 회복력 있는 개발 노력이 글로벌 지속 가능성 트렌드에 부합하는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투자유치 포럼은 기업인, 종교 지도자, 문화계 저명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두카모 대사는 "에티오피아는 잠재력만 있는 나라가 아니라 실제로 변화하는 국가"라며 "에티오피아에 투자하는 것은 성장하는 시장을 공략하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망한 경제 중 하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포럼은 에티오피아의 투자 환경에 대한 직접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이 행사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에티오피아를 다음 투자처로 고려할 수 있는 정보와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6.25 한국전쟁 참전국 중 아프리카의 유일한 나라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1,104,300㎢로 남한의 약 11배에 달한다. 인구는 약 1억 2천만 명이며, 공식 언어는 암하라어이나 영어도 널리 사용된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인천공항 간 직항 노선이 개설되어 있으며,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위치한 외교 중심지이자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