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는 올해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과 산모의 영양 관리를 돕기 위해 105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9만6000원을 자부담하면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임산부 전용 주문몰에 48만 원의 포인트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대상자는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에코이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임신·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동일 자녀에 대해 임신부일 때 지원받았던 산모, 신청 시점에 영양플러스 사업과 농식품 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오는 4월 초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임산부전용 주문몰 회원가입과 주문 방법을 임산부에게 안내해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유기 수산물 포함)과 유기가공식품(유기무농약 원료 가공식품)을 거주지까지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맡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과 가공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농업인과 지역업체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총 1053명에게 4억5200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이와 엄마를 위한 건강먹거리를 지원해 행복한 출산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시대 임산부를 위한 세심한 지원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