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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중등 2030교실’에서 학생 주도성 키운다

올해 40개 조성, 학교 간 공동 ‧ 국제 교류 수업 등 운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주도형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2025학년도 중등 2030교실’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30교실’은 학령기 인구 감소, 작은 학교 증가, 이주배경 학생 유입 등 전남 교육이 직면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학습 공간이다. 이를 통해 학생 중심의 수업 전환을 촉진하고, 교사의 수업 연구 및 혁신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전남교육청은 중학교 25개, 인공지능(AI) 교실 15개 등 총 40개의 중등 2030교실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2030수업연구회 운영, 국제 수업 교류, 2030수업지원단, 2030수업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030교실’은 단순한 교실 공간이 아니라 학생 주도형 학습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이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습, 교과 융합 수업 등을 통해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2030교실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시간 토론, 데이터 기반 과학 실험,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사회와 연결된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교육청은 2030교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 대상 연수 및 연구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학교 현장에서 2030교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2030수업연구회’는 교사들이 2030교실을 중심으로 함께 수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장으로, 올해 50개 연구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회는 학교 간 공동 수업, 프로젝트 학습, 국제 교류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 교수법을 연구하고 적용한다. 이 연구 성과는 ‘2030수업축제’를 통해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교실 구축 지원을 위해 이번 달 28일 관리자 연찬회와 에듀테크 설명회를 운영한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2030교실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닌, 학생 주도형 학습을 실현하는 교육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전남 교육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