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풍산동은 지난 11일 일산광림교회에서 경로당 어르신 떡 만들기 경연대회인‘추억을 빚다! 풍산동 경로당 어르신 떡 손맛 대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풍산동 통장협의회는 지난해 8월 ‘풍산동 통장협의회 복지특화사업 Action Plan 회의’를 시작으로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작년에 두 번 진행했던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취약계층에게 오곡밥과 나물을 전달하는 ‘풍요로운 보름달, 함께하는 한 끼’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작년 추석을 맞이해 시범 사업으로 진행했던 ‘경로당 어르신과 함께 떡 만들기’ 행사가 경로당 어르신들과 통장들이 함께 송편을 빚으며 세대 간의 화합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올해는 경로당별 경연까지 펼치는 사업으로 발전됐다.
이날 오전, 경연에 참가하는 통의 통장이 떡 재료를 경로당 12개소에 배부했으며 어르신들이 함께 떡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어르신들이 만든 떡을 심사 장소인 일산광림교회에 출품하여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김종구 일산동구청장, 장은옥 풍산동장 등이 맡았으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과거에는 떡 하는 날이 동네잔치였다. 음식을 함께 장만하고 나누어 먹으며 마을의 끈끈한 정을 나누는 날이기도 했다. 오늘 행사가 그 정을 다시 느낀 시간으로 추억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존중하며 더 나은 복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은옥 풍산동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정성이 담긴 떡 경연대회를 통해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어르신들께서 정성껏 빚어주신 떡 하나하나에 오랜 경험과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한종 통장협의회장은 “통장협의회가 준비한 오늘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 행사를 준비하며 기대했던 것은 어르신들이 즐거운 웃음을 머금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