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복)는 3월 12일 11시 내면 자운리 소재 박정렬 여사 추모 공원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다사랑 국악 무용팀의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故 박정렬 여사의 약력 및 경과보고, 헌화 및 헌시 낭독, 홍천군수 및 유가족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에는 故 박정렬 여사의 유족들과 신영재 홍천군수, 홍천군의회 의원, 이영복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故 박정렬 여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故 박정렬 여사는 1978년 3월 12일, 어린 딸과 함께 내면의 친정집을 찾아가던 중 거센 바람과 함께 1미터 이상의 눈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본인의 옷을 벗어 어린 딸을 감싸안아 살리고 동사했다.
이에 故 박정렬 여사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모정을 기리기 위해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매년 3월 12일에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이번 추모제를 통해 故 박정렬 여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지역사회와 함께 이어지기를 바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의 마무리에서 참석자들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추모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