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산 중구 동광동은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준사례관리자 희망매니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지원 사례는 5년 전부터 동광동 소재 여관에 실 거주했으나 전입신고가 되지 않았던 틈새이웃이다.
최근 월세가 미납되자 집주인이 복지위기가구로 신고하여 발견된 가구로, 대상자는 몇 달 전 일용직 일자리를 잃고 여관방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오랫동안 자기관리를 못해 매우 비위생적었으며, 끼니 해결도 힘들어 왜소한 체격에 거동까지 어려운 위기 상태였다.
발견 즉시‘준사례관리자 희망매니저’사업을 통해 긴급구호물품(햇반, 컵라면 및 두유 등 식료품 및 세제 등)을 구입, 신속하게 지원했고 전입신고 후 맞춤형 복지서비스 신청도 도울 예정이다.
동광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하마터면 사각지대에 놓여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본 사업이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 복지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준사례관리자 희망매니저 사업은 올해 2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사례관리 전문교육을 이수한 주민 준사례관리자 7명이 참여 중이다.
자체 후원금을 통해 1가구당 최대 300천원 이내 맞춤형 지원 및 안부확인 등 이웃의 복지문제를 해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