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0월까지 대형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지능형 소방력(소방용수시설) 모바일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서울 전역에 설치된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62,777개 및 ‘보이는 소화기’ 42979개의 위치‧상태, 점검결과 등 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현장 소방대원에게 제공함으로써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 모바일 기반 소화전 등 가용 소방력 실시간 정보 제공 및 점검결과 입력 등 정보관리 행정절차 간소화 △ GIS(지리정보 시스템)기반 ‘디지털 작전 시스템 소방안전지도’ 와 연계, 소방활동 지역의 소방력 표출 등이다.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으로 출동‧활동 중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하여 소방용수‧보이는소화기 등의 위치 및 가용 상태를 확인하고 소방활동 중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의 현장 점검 시 점검결과 수기 작성 등 번거로웠던 행정 업무처리 절차를 현장 점검부터 현황 관리까지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며, 향후 소방대상물 점검 등 추가 개발 적용으로 ‘모바일 행정지원시스템’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대응의 필수 요소인 소방력(소방용수시설 등)의 효율적 관리와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하여 화재 현장 대응능력이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개발 및 운영 중인 ‘디지털 작전 시스템 소방안전지도’와 이번 추진 사업의 핵심 데이터를 연계하여 소방안전지도로 표출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안전지도는 소방차량 동태, 소방 출동로 여건, 건물정보, 기상정보 등 각종 재난대응 정보가 맵핑(Mapping)된 지도로 현장 활동 소방대원에게 119신고 단계부터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빈틈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소방청과 협의하여 ‘지능형 소방력 모바일 플랫폼’을 전국 소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