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아산시가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27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는 최근 경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확대되자 중앙정부가 전국 모든 지역의 경보 단계를 높인 데 따른 조치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산불 발생 시 효율적인 인력 동원 계획과 이재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조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산불진화대원의 비상 대기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관할 지역별 산불 취약지역 현황과 구체적 대응 방안 ▲상시 상황 관리 체계 유지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 구축 ▲산림도로 단절 상황을 대비한 현장 진입로 확보 방안 ▲수방장비 및 산불감시장비 점검 상황 등을 보고받고 현장 상황별 대응책을 논의했다.
조 권한대행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시의 가용 인력과 역량을 총 동원해 산불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현장 점검은 물론, 마을 방송·SNS·전광판 등을 적극 활용해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국가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체계를 가동하며, 203개 주민대피소 지정 등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