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4월 18일, 대형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안동시를 찾아 임시주거시설 조성 등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고 본부장은 지난 3~4월 중 6박 9일(2일 당일방문) 경북에 상주하며 이재민 구호 등 산불 대응을 총괄 지휘했으며, 경남 산청 산불이 발생한 3월 21일로부터 한 달이 되는 시점에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 날 다시 현장을 찾았다.
고 본부장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안동시장으로부터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 대책을 청취하고, 함께 모듈러 주택을 둘러보며 주민이 지내기에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점검했다.
모듈러 주택은 경북 5개 시·군에 211동을 설치할 예정이며, 안동시가 가장 먼저 설치를 완료해 4월 18일부터 주민 입주를 시작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5월 말까지 임시주거시설 2천 7백여 동을 설치하고 모든 이재민의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 본부장은 복구현장을 점검한 뒤에는 산불발생 이후 지역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구시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현재 지역에서는 관광객 급감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안동시에서도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본부장은 “정부는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해당 지역 관광지와 지역 행사에 많이 찾아 주시는 등 착한 관광·여행 기부에 많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