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제주가 국제협력의 중심축이 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지난 7일 외교부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현장 발표자료를 공유하고, 제주의 비전과 목표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발표 당시 공개된 제주 유치 홍보영상은 유튜브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제주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 해녀문화와 영등굿 등 독특한 문화유산, 정상회의 개최에 최적화된 인프라 등 제주만의 강점이 부각되며 개최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 미래도시’ 제주가 APEC 회원국과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알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준비해 온 APEC 유치 과정은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제사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의 첫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라는 세계적 화두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학생아카데미’와 ‘청년기후테크’ 세션을 마련했다. 17일 오후 한라홀에서 열린 ‘학생아카데미’ 세션에는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의 열쇠인 그린수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멤버인 ‘궤도’가 연사로 나서 ‘미래의 꿈, 그린수소의 비밀을 풀어가는 시간!’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린수소의 중요성과 잠재력에 대해 설명해 청소년들의 과학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궤도’는 연세대에서 천문우주학을 전공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과학커뮤니케이터다. 같은 시간 삼다홀에서는 ‘청년기후테크’ 세션이 진행됐다. 기후테크 분야의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했다. 에너지 정보기술(IT) 소셜벤처기업인 식스티헤르츠(60Hertz)의 김종규 대표는 I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수월봉, 섶섬 등 자연유산 지역에서 발생한 낙석으로 인한 도민들의 우려에 따라 전문가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조치와 함께 장기적인 안전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세계유산본부는 5월 21~22일 이틀간 섶섬, 문섬 및 범섬, 수월봉 정방폭포, 산방산, 탐라목교, 삼각봉 등 도내 자연유산지역 7개소에 대해 전문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관리 및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섶섬과 수월봉의 경우 붕괴 위험성이 큰 지점에 대해 낚시행위 통제 및 일부 탐방로 폐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취약·안전우려 지역들에 대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개별 자연유산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모니터링 및 관리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유산의 변화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자연현상임을 고려해 지형변화 특성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련 자료의 지리정보화도 별도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자체 연구인력을 활용해 드론 및 3D 스캔 기술로 지형자료를 구축하고, 변화를 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에서 ‘국내 최초’ 사례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2013년 3월 29일 개원 당시 전국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의료 취약지역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편의 증진에 기여해왔다. 의료접근성이 낮은 서귀포시에 자리잡은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산모방, 신생아실, 좌욕실, 휴게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족의 산모,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산모, 국가유공자 등에게 최대 70%의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연평균 200여 명의 산모가 이곳을 이용했고, 그 중 절반가량이 감면 대상자였다. 서귀포공공산후조리원은 2017년부터 인근 분만 병원인 서귀포의료원과 연계해 운영돼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보장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개원 초기부터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에서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선정기업 30개사 대상으로 ‘부트캠프 x BM발굴 워크숍’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에는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30개사의 대표자 및 팀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선정기업들이 처음 모인 자리로, 제주센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창업 교육을 연계 운영했다. 예비창업패키지 최종 선정 팀들의 성공 창업을 위해 ▲사업비 집행 및 회계 교육 ▲선배기업 강연 ▲비즈니스모델 발굴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창업자 자기소개 및 자율 네트워킹을 통해 동기수 간 활발한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사업안내 및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이어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의 제주센터 협력기관 발표시간도 마련됐다. 올해는 브릿지스퀘어, MYSC, 제주대학교, 제주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제주도 내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 폭을 넓힐 계획으로, 이번 행사에는 브릿지스퀘어(류예주 대표)와 제주관광공사(이선홍 차장)가 참석하여 연계 지원사항에 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1일 한라산 탐방 해설 프로그램 ‘톡톡 Talk Talk 한라산의 여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의 계절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는 사계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월 9일에는 ‘한라산 벚꽃 흩날리는 날’을 주제로 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영실탐방로 입구에서 윗세오름대피소까지 탐방하며 한라산의 초여름을 경험하고, 해설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은 당일 오전 9시 영실탐방로 입구(영실 휴게소)에서 시작되며, 탐방 해설 프로그램 내용은 영실기암 전설, 한라산 물 이야기, 상산방목, 영실탐방로로 백록담에 오른 임제이야기, 즉석사진 기념촬영 후 사진 증정, 여름차 음미하기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메뉴에서 접수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사항은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탐방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우천 시에는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건강한 수목 생육과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관광사적지, 주요 도로변, 생활권 주변 수목에 대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한다. 이번 예찰 조사는 주요 수목 병해충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6월부터 9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 및 사적지,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 내용은 먹무늬재주나방, 제주집명나방, 차독나방 등 해충 피해와 탄저병, 흰말병, 녹병, 잎마름병 등 병해 피해 실태다. 조사 결과는 도와 행정시에 공유해 공동 방제 체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타지역에 대량 발생해 침입이 우려되는 소나무허리노린재,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검은말벌 등 위해생물종에 대한 예찰도 함께 진행한다.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량 발생하거나 문제시되는 병해충은 내년도 농약직권등록시험 대상으로 지정해 방제약종 선발과 농약 직권등록 시험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가루깍지벌레 등 26종의 병해충 발생이 확인됐으며, 특히 한경면 지역 솔껍질깍지벌레에 의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면적감소와 쇠퇴현상 연구를 위해 최근 3년간 암꽃 개화상황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한라산 영실, 성판악, 왕관릉, 방애오름, 윗세오름, 백록샘, 큰두레왓 등 7개 지역(10개소)에 식생·환경변화 조사를 위해 고정 조사구를 설치하고, 100개체의 구상나무를 조사목으로 선정해 매년 개화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022년 암꽃(암구화수)은 구상나무 그루당 평균 120개가 달렸으며, 2023년에는 평균 8.1개, 올해는 평균 14개의 암꽃이 확인됐다. 구상나무 3년간 개화량은 해거리 현상으로 보이지만 지역별, 고도별 차이가 확인됐으며, 결실주기 및 구과 특성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 성판악지역(3개소)이 그루당 평균 8.2개로 가장 적었고, 백록샘은 37.7개, 영실은 38.9개 순이었다. 반면 왕관릉지역(2개소)은 그루당 평균 85.5개로 가장 많았으며, 윗세오름은 62.5개였다. 개화하지 않은 구상나무 비율은 ‘22년 25%, ‘23년 52%, 올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거문오름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대규모 식생정비 사업에 돌입한다. 1970~80년대 인위적으로 조성된 삼나무림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자생 식물 군락의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국가지정유산으로 관리되는 거문오름은 총면적 210.9ha로 이 중 인공조림지가 60.15ha로 약 30%를 차지한다. 세계유산본부는 2016년 거문오름 외사면 12.5ha 구간의 삼나무 50%를 간벌한 바 있다. 이후 5년 간(2018~2022년) 모니터링 결과 간벌지의 생물다양성이 크게 향상되고 천연림과 유사한 생태구조로 변모하는 등 자연식생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공림이 우거진 미간벌 구역은 햇빛 유입량 감소로 하층식생 발달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삼나무림이 제주 고유 생태계를 교란하고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을 지적하며 전면 제거를 주문해왔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029년까지 6년에 걸쳐 총 42억 원을 투입해 거문오름 내 삼나무 10만 그루(60.15ha) 전량을 단계적으로 간벌할 계획이다. 사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장년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 참여자를 오는 7월 12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와 기업, 제주도가 함께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해 5년 후 근로자에게 목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참여 시 근로자는 매월 10만 원, 기업 12만 원, 제주도가 12만 원씩 총 34만 원을 5년간 적립하게 된다. 5년 후 만기 시점에 근로자는 2,04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어 중장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참여 대상은 ①도내 중소기업 중 참여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이며, ②근로자는 40세 이상 64세 이하로 사업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이 358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월 12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에 방문 접수하면 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중장년 근로자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