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Net-Zero) 사회 구현에 도전하는 가운데, 정부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4일 오전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3차 경제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방안과 정부계획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발표한 2035년 탄소중립 비전 선포의 후속조치로,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이행 계획과 맞물려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 선도지역인 제주에서 15년 앞서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보다 내실 있는 대응 전략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의 주제발표와 수소기업 ㈜지필로스 박가우 대표의 사례발표에 이어 오영훈 지사 주재로 토론이 진행됐다. 회의에는 제주지역 에너지 관련 5개 유관기관과 한국은행 제주본부 및 경제, 미래산업, 문화·관광, 1차산업 관련 부서장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고윤성 과장은 2035 탄소중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협이 지역사회 변화에 발맞춰 도내 농협 공간을 문화, 건강,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제주도는 4일 오후 조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제주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협 공간의 혁신을 통해 문화, 건강, 교육기회가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현길호 제주도의원,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농협 조합장,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이 참석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과 이에 대응하는 디지털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제주지역에서는 도농 간 평생교육 격차가 뚜렷한 실정이다. 2023년 제주평생교육기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설 비율은 제주시 지역 70.5%, 서귀포시 지역 29.5%, 제주시 읍면지역 2.7%, 서귀포시 읍면지역 12.9%로 나타났다. 읍면지역 주민들이 문화, 생활체육, 디지털 교육 등 시대 흐름에 걸맞은 평생학습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n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다가오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도로변 저류지 정비사업을 우기전인 7월 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관리 저류지 83개소를 전수 조사해 토사 퇴적, 우수 유입·유출 상태, 울타리 훼손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50개소에 대한 정비 계획을 지난 1월 수립하고,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정비가 시급한 저류지 40개소에 대해서는 사업비 4억 3,000만 원을 들여 하상 준설 2개소, 울타리 시설 정비 9개소, 시설물 정비(제초, 환경정비, 안내표지판 등)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추가 점검을 거쳐 선정한 10개소에 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바닥 토사 준설과 시설물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해에도 태풍 및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 예방을 위해 3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변 저류지 42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도로변 저류지 정비를 통해 장마와 국지성 폭우, 태풍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배수로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에 예산 7,000만 원을 확보해 주택 중개수수료를 추가 지원한다. 주택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이전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2023년 7월부터 매해 추진하고 있다. 도내 대학생 등 청년층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으로 이미 상반기에 예산 1억 원이 소진됨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청년과 신혼부부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청년과 신혼부부는 무주택자에 한해 지원된다. 청년은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19세부터 39세까지가 대상이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 이후 7년 이내이고 제주에 1명 이상이 거주하며 혼인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 중 대상자를 선정한다. 도내에서 3억 원 이하의 주택을 매매하거나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경우 주택 중개수수료 최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중개수수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계약 체결일 기준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서류 확인 등 심사를 거쳐 2년 주기로 1회, 최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관련 법령상 의무관리대상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은 사용 승인 후 30년 이상 경과한 연면적 200㎡ 이하 건축물 중 피난약자 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제주도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건축안전자문단이 합동으로 구조와 화재안전 등 건축물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안전 및 관리상태가 미흡하거나 불량한 것으로 판정된 건축물은 보수·보강 등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필요한 경우 건축주(관리자)에게 안전진단을 요구하는 등 행정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소규모 노후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보다 촘촘히 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축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4일 본부 대강당에서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인문학 교육을 진행했다.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 강사로 나선 강원석 시인은 시를 통해 꿈을 그리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했다. 강원석 시인은 법학박사로 대통령실과 국회, 행정안전부 등에서 20여 년간 공직자 생활을 한 바 있다. ‘너에게 꽃이다’ 등 총 7권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작사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고성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업무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 안전관리 강화 및 사고 최소화를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농업기계는 차량에 비해 안전장치가 부족하고 등화장치나 반사체가 오염되기 쉬워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일몰 이후 사고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도내에서 총 345건(부상 343, 사망 2)의 농업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희망 마을을 방문해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도로주행이 가능한 농업기계에 야간 반사체 및 경광등 부착을 지원한다. 교육은 사전 신청한 마을에서 집결된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안전장치 부착과 병행해 이뤄진다. 농업기계 안전사고 사례 전파와 보관 및 관리 요령 등을 교육함으로써 농업인 스스로 사고 예방 의식을 갖고 안전하게 농기계를 다룰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문영상 농촌지도사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운전 미숙, 부주의 등으로 농업기계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사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산불진압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차’를 처음으로 도입해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4일 서귀포시 표선면 영주산 일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험지펌프차의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며 산림화재 등 현장대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험지펌프차는 3,300리터의 물을 실은 채로도 45도 경사의 험준한 산악지형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4륜구동 차량이다. 특히 산불진압용 고압펌프와 고압호스릴이 장착돼 주행 중에도 90m 거리까지 방수할 수 있어 일반차량이 접근이 힘든 재난지역에서 신속한 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수심 1.2m 깊이의 물에서도 주행이 가능해 침수지역에서의 인명구조와 장비 수송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당국은 한라산과 함께 오름이 많은 제주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험지펌프차를 핵심 장비로 한 화재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극한 호우로 인한 잦은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인명 구조 여건을 개선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nb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관광이 외국인 관광객의 큰 폭 증가세와 더불어 소비 지출도 크게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하반기 제주관광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1~4월 제주 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이 1조 862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438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이 크게 열리면서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80.9% 급증한 1,8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 기점 국제 직항노선 확대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39.2% 늘어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5월 기준 제주발 국제노선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 16개 도시, 주 168편에 이르고, 올들어 크루즈 관광객도 25만 9,000명을 넘어섰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은 8,97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으나 3월부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에서는 ‘제주 크루즈산업 활성화 기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6월 5일 13시부터 의사당 1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하여 ➀ 국내·외 크루즈산업 현황 조사 ➁ 제주 크루즈산업 실태조사 ➂ 제주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이 이뤄질 예정이다. 본 용역에서는 우선적으로 국내외 크루즈산업 현황조사를 위해 세계 크루즈산업 및 아시아 크루즈산업 현황을 조사하고, 국내 크루즈산업 현실태를 진단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 크루즈산업 관련 조직 업무분석을 위해 관련 조직부서와의 심층적인 인터뷰 조사를 통해 조직의 역할 및 업무분장을 제시하고, 도내 여행사 및 관광객 등 인터뷰를 통해 단체관광객 위주의 기항지 여행프로그램을 다변화를 통해 제주도의 여건에 맞는 활성화방안을 모색한다. 최종적으로 크루즈산업의 문제점을 발구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주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송창권 대표의원은 “2023년 제주를 방문한 크루즈는 71항차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2024년에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