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와 실무교류 협약을 맺으며 중동지역과의 본격적인 지방외교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추진을 더욱 확대해나갈 중동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샤르자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산업, 미래·신산업, 문화·예술·교육, 경제·통상 분야에서 실무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8월 제주를 방문한 세이크 파힘 빈 술탄 빈 카리드 알카시미(H.H. Sheikh Fahim bin Sultan bin Khalid Al Qasimi) 샤르자 정부관계부 집행위원장이 오영훈 지사에게 양 지역 간 문화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강화를 제안해 이에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당시 파힘 위원장은 웰니스 산업 등 도시 간 교류 협력(관광), 문화교류(문화·예술), 대학 간 교류(교육), 기업 투자유치 교류(경제·통상), 탄소중립 교류(미래·신산업)를 제안한 바 있다. 협약식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세이크 파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중동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9년 172만 6,13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이후 급감하다가 엔데믹 시대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70만 9,350명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세안과 함께 ‘숨겨진 보석’ 중동지역이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중동지역 직항노선 개설과 이슬람 관광객 유치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여행 소비력이 높고, 문화․휴양․의료․쇼핑 등 다양한 관광 목적을 가진 중동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제주 관광산업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경제영토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 나선 오영훈 지사는 샤르자 거점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라비아 대표이사와 두바이 경제관광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직항노선 개설과 관광분야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사랑의 그린 PC’ 105대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그린 PC 보급 사업은 불용 처리된 공공기관의 업무용 컴퓨터(PC)를 기증받아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정비를 거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내 저소득층·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3월 29일까지이며,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도청 누리집에서 양식을 받아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제주도청 정보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장애인·상이국가유공자 등이다. 보급 대수는 세대당 1대이며, 지난 2년간 사랑의 그린 PC를 보급 받았거나, 타 기관에서 유사한 사업으로 개인용 컴퓨터(PC)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급대상자는 4월 중 선정해 발표하며, 개별 문자메시지와 도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보급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정된 대상자를 방문해 컴퓨터를 설치하며 1년간 무상 수리를 받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 드론을 이용한 행정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공모 추진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 사업, 도내기관 협업 및 드론 통합관리 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1,283km2)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총 16개의 서비스 모델을 발굴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도 있다. 올해는 드론 활용 안전 관광·레저 서비스, 드론식별장치 연계 및 고도화, 도심항공교통(UAM) 노선 기상환경 분석,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 및 도내 드론(94대) 점검, 드론 활용 해양쓰레기 운반 및 드론 운영지원 등의 특구 사업을 추진한다. 드론을 활용한 배송과 해양환경정화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심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2019년부터 국내 최초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약 3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11가지의 제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에도 드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올해 설날 연휴동안(2월 9~12일) 중국인 제주 관광객은 전년 대비 8.7배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설날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설날 연휴 중국인 관광객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872.13%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결제 금액 또한 국내 관광객 대비 209.52%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설날 연휴 기간 도내에서 이뤄진 신용카드사(BC카드) 결제금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특히 한식과 서양식 음식점업과 같은 요식업종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은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가 중국현지 순회 마케팅을 지속하고 크루즈 승객이 기항 관광할 경우 선석 배정 우선권을 주는 등 정책적 노력을 펼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관련 분석보고서는 제주데이터허브의 정기리포트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519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4개 읍·면 6개리 5,193세대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 LPG용기 배송 개별공급과 달리 LPG저장탱크 및 배관망을 통해 집단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용기 대비 가스요금이 30~40% 절감되며 도시가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제주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읍면지역에서 에너지시설을 개선해 도시 농촌간에 차별없는 에너지 복지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마을 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 읍·면 단위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23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성산읍 성산리 1,18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차수별 지원 사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차(‘24~’25) 사업으로 성산읍 성산리 1,188세대의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사업을 올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월 23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최우수상’과 개인부문에서는 현길호 의원이 대상을, 그리고 송영훈 의원, 양경호 의원, 하성용 의원, 한권 의원이 각각 최우수상을, 김경미 의원, 이경심 의원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부문에서는 우수조례 제·개정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자치위원회 최춘규 정책연구위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제주특별자치도 아동출입제한업소 확산 방지 및 인식개선을 위한 조례’는 송창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로, 아동에 대한 인권 차별행위를 근절하고 상호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조례로서 큰 의미가 있어 수상하게 됐다. 개인부문 대상에는 현길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균형 잡힌 도민 의사의 정책 반영 기본조례’가 선정됐으며, 이 조례는 주민의 의사결정 과정에 지역별·성별·세대별 균형잡힌 도민의사를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소멸 대응, 성평등 실현, 세대별 형평성 확보에 기여했다. &nb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하고자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이날 오후 2시 30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23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했다. 첫 회의에서는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 대응 현황 및 부서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제주도는 현재 가동 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확대 구성해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진료대책반, 총괄지원반, 점검검지원반, 주민소통반, 의료지원반, 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비상진료대책반은 응급의료, 이송 및 전원, 공공의료, 행정조치 등을 담당한다. 총괄지원반에서는 비상진료대책반의 협조 요청사항을 지원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점검지원반은 휴진 개원의 유선 및 현장 확인과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하는 등 불법 집단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의 초등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인공지능(AI)을 직접 체험해보는 ‘제주도 성산·대정 AI 원데이 클래스’가 23일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AI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 10일 제주도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간 이뤄진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120여명과 학부모 등이 함께 AI를 체험했다. 초등학생들은 AI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활용한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디지털 전환을 경험했다.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정형화된 강의 형식과 교육의 틀을 벗어나 참가자들이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보도록 클래스를 진행해 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행사로는 로볼록스로 3D 모델링 캐릭터를 구현해보는 ‘나만의 로볼록스 AI 캐릭터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로는 가족이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제주형 케이(K)-콘텐츠가 아세안을 넘어 중동의 ‘문화수도’를 매료시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문화유산지구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Sharja Heritage Days)’에 참가해 아랍 현지인과 전 세계 문화예술인들에게 제주만의 아름답고 독특한 문화예술을 전파했다.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1998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아랍 세계문화유산의 수도(The Cultural capital of the Arab World)’, 2019년 ‘세계 책의 수도’에 선정되는 등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문화수도로 꼽힌다.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은 샤르자 문화부 및 문화유산연구소가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연결’을 주제로 UAE의 전통을 조명하는 문화활동과 강연,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샤르자 문화재청으로부터 제21회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 주빈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