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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광산구의원, ‘미국흰불나방 습격’ 대비 총력 당부

고온다습 날씨에 ‘미국흰불나방’ 확산…도심 가로수·조경수 피해 심각

 

시민행정신문 기자 | 박현석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17일 제283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미국흰불나방’의 확산 피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현석 의원은 “‘미국흰불나방’은 국내에 연 2~3회 나타나는 외래 해충으로, 때마다 활엽수의 잎을 갉아 먹어 나무들이 고사하는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광산구 전 지역으로 지나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로 도심지역의 가로수, 조경수에 서식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산구는 광주시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에 피해가 지속되면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산구는 지난 5~6월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관외 구역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방제를 요청하는 등 선제적인 준비로 비교적 피해가 적었지만 ‘미국흰불나방’의 확산세와 광범위하게 넓은 도시 면적으로 한정된 인원과 예산으로는 모든 지역을 완벽히 방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장소일지라도 아파트 등의 사유지거나 타 기관의 관할인 경우는 적극적인 조치가 어려워 방치되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동주택의 경우 주민 스스로 적극적인 방제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에 의거한 ‘수목 돌발병해충방제 지원사업’ 등 제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관할 구역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고 살펴 방제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관할 기관에 적기적시의 관리와 방제를 요청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